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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기본적으로 열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로감염'으로 아픈건지, 다른 질환 때문인건지 정확히 판단하기 쉽지 않아요. 요로감염으로 인한 발열 증상은 전체 영아 중 7%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요로감염에 대한 인지가 높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아요. 요로감염에 대한 위험성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미리 파악해두셔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요로감염  원인

 3개월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 포경을 하지 않은 남아에게 발병률이 높아요. 음경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세균이 잘 달라붙고, 1세 이상부터는 점막이 형성되면서 요로감염 위험률이 줄어들어 1세 이상부터는 여아에게서 10배나 더 높은 발병률을 보여요. 그 이유는 여아의 요도 길이가 남아보다 짧기 때문이에요. 요도 길이가 짧으면 상대적으로 균이 방광까지 쉽게 도착할 가능성이 높고, 요도 벽에 세균이 걸려 있다가도 소변을 통해서 다시 빠져나오는 경우도 적어지기 때문에 요도 길이에 따라 발병율이 달라져요. 또한 요로감염은 유전적인 요소도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 이유는 가장 흔한 원인인 대장균이 잘 달라붙는 요로점막을 물려받았기 때문이에요. 그 외에도 선천적으로 방광, 신장, 요관 등의 기능 및 구조 이상으로 역류가 쉽게 되는 경우에는 재발이 잦아서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요.

 

 

2. 요로감염 증상

 2세 미만의 아이라면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가 열이 나거나, 밥을 잘 먹지 않고 힘들어하는 등의 상황을 통해 요로감염을 의심해보아야 해요. 2세 이상의 아이부터는 열이 나고, 소변을 볼때 아프거나 따끔거릴 수 있어요.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배꼽 아래쪽 아랫배나 옆구리가 아프다고 할 수 있어요.

 

 

3. 요로감염 치료 필요성

 '요로감염, 꼭 치료해야 하나요?' 물어보시는 부모님들이 계시는데, 꼭! 꼭! 치료받아야 해요. 요로감염에 걸리면 증상 때문에 아이가 불편감을 호소하고 세균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고, 빠른 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요. 또한 신장 기능도 떨어져 고혈압 진단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해요.

 

 

4. 요로감염 치료 방법

 증상이 생긴지 48시간 내에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해요. 보통 10일~14일 정도 진행되며, 항생제를 복용하다가 자의로 끊게되면 더 강한 균만 살아남아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기간을 꼭꼭 지켜주셔야 해요 또한 2세 미만의 경우, 패혈증을 시사하는 소견, 면역저하자인 경우, 지속적인 구토로 약을 못먹는 경우, 외래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아이를 위해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해요 요로감염은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므로 평소 요로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요로감염의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것이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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