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배변훈련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에게 걱정요소이자 때론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하는 배변훈련.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이듯이, 배변훈련도 마찬가지에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다고 하더라도 발달이 늦은건 아니에요. 한걸음, 한걸음 같이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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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

 (1) 2시간동안 기저귀가 젖지 않는다.

 (2) 낮잠 시간에 소변을 보지 않는다.

 (3) 스스로 바지와 팬티를 벗을 수 있다.

 (4) 소변이나 대변을 봤을 때, 찝찝함을 표한다.

 (5) 엄마 아빠를 모방하려고 한다.

 (6) 두 가지 이상의 지시어를 복합적으로 이해한다.

 

 

2. 배변훈련 시작 시기

 배변훈련을 위해서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이 모두 골고루 이루어져야 해요. 만 2세 무렵부터는 항문의 괄약근을 통제하는 능력이 발달해요. 또, 신체 운동 능력이 발달하여 스스로 바지를 내릴 수 있어요. 양육자의 말을 인지하는 능력도 높아져서, '대소변이 마려울 땐 화장실에 가자'라는 말의 뜻도 이해할 수 있어요. 따라서 보통 18~24개월쯤에 시작하곤 해요. 다만, 이 시기에 꼭 배변훈련을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3. 필요한 준비물

 아기 변기와 입고 벗기 편한 옷이 필요해요. 방수 팬티, 순면 팬티 등 아이에게 맞는 팬티를 구비해주시고 외출시에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갈 때는 여벌옷을 많이 준비해주세요. 또, 양육자의 관대한 마음가짐이 가장 필요해요. 아이가 반복적으로 실수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4. 배변훈련 주의할 점

 아이가 변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양육자가 아기 변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혹은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로 변기를 꾸며보거나, 배변 훈련에 관한 동화책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또, 자꾸 실수를 하더라도 꾸짖거나 속상해하지 마시고, 끈기를 가지고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아이가 아직 배변훈련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과감히 주안하고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해요. 기관에 다니고 있는 아이라면 가정과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