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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먹이면 식중독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위험한 식품이 있어요. 생후 12개월 이전에 먹이면 독이 되는 식품을 알아봐요.

 


1. 벌꿀

 돌 전에는 아이의 장 기능이 미숙해 보툴리누스균이 장 점막에 흡수되면 식중독의 일종인 보툴리누스증에 걸리기 쉬워요. 보툴리누스증은 흙이나 먼지, 옥수수 시럽 등에 있는 보툴리누스균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어요. 12개월 전에는 꿀 성분이 함유된 과자나 음료도 먹이지 않아요. 돌 이후에는 고기를 잴 때 등 미량 사용할 수 있으나 직접 섭취하는 건 24개월 이후부터 안전해요.

 

2. 복숭아

 대표적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에요. 다른 식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돌 전에는 먹이지 말고,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안전해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으면 복숭아를 먹은 뒤 입 주위가 붓고 붉어지며, 복숭아를 만진 손바닥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겨요. 처음 먹일 때는 갈아서 아이 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 떠서 먹여본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요.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복숭아 1/8개를 숟가락으로 잘게 잘라서 과육을 떠먹이고, 괜찮으면 갈아서 주스로 먹여요.

 

3. 키위

 신맛이 강하고 씨가 있어 아이가 먹기에는 자극적이며, 껍질의 털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키위를 먹은 뒤 입술과 혀 등이 붓거나 입안이 아린 증상이 나타날 대는 키위 알레르기를 의심해요. 12개월이 지나면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부터 먹이기 시작하고, 그린키위는 두 돌 이후부터 조금씩 먹여요. 위아래 꼭지를 잘라내고 세로로 4등분한 뒤 가운데 하얀 심 부분을 제거하고 먹이는데, 처음에는 1/4개 정도 과육만 갈아 숟가락으로 먹이다가, 차츰 익숙해지면 과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여요. 두 돌 이후라도 한 번에 1개 이상 먹이지 않아요.

 

4. 생우유

 젖소에서 짠 젖을 가공하고 영양분을 보충해 소화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든 분유와 달리 생우유는 살균 과정만 거쳐요. 생우유의 단백질은 분유 속 단백질보다 소화 흡수가 안돼요. 따라서 장 기능이 미숙하고 알레르기가 나타날 위험이 있는 돌 무렵에 생우유를 먹이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요. 돌이 지났다 해도 아이가 이유식에 잘 적응하고 모유수유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생우유를 먹일 필요는 없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하루 50~100ml를 2일 정도 먹이면서 반응을 살피고, 문제가 없으면 하루 400~500ml로 양을 늘려요. 달걀찜이나 삶은 감자를 곱게 으깬 것에 섞어 먹이며, 생우유 맛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5. 달걀

 달걀은 노른자부터 먹이는 것이 원칙이에요. 완숙하면 생후 7개월부터 먹일 수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은 흰자는 먹이는 시기를 좀 더 늦추고, 과자나 빵류도 달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골라 먹여요. 마요네즈, 슈크림, 카스테라, 핫케이크, 아이스크림, 비스킷 등의 가공식품에는 달걀흰자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역시 돌 전에는 먹이지 않아요. 처음 먹일 땐 달걀 1/4개 정도로 시작해 일주일을 기준으로 3개 정도 먹이는 것이 적당해요.

 

6. 고등어

 알레르기 위험이 높아 생선류 중 가장 나중에 먹여요.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돌 이후에도 증상이 심할 땐 먹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두 돌 이후부터 조금씩 먹이기 시작하는데, 생선 자체에 기름이 많으므로 굽거나 쪄서 먹여요. 특히 고등어 껍질에는 기름 성분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자반 고등어는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파괴되고 염분 함량이 높으므로 돌 이후라도 먹이지 않아요. 아이에게 처음 먹일 때는 1~2젓가락 정도 밥에 올려 먹이고, 두 돌 무렵에는 1/6토막까지 먹일 수 있어요.

 

7. 면류

 정제한 밀을 다시 가공해 만든 것이어서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영양분이 거의 없어요. 또 밀 자체가 성질이 찬 데다 소화가 잘되지 않아 돌 전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아요. 돌 이후에도 아이가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킬 수 있으므로 3cm 크기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여요.

 

8. 땅콩

 견과류는 알레르기 위험이 높고 지방이 많아서 돌 전에는 먹이지 않아요. 특히 땅콩은 딱딱해서 씹기 어렵고 목에 걸릴 위험이 있어 생후 15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아요. 과자나 초콜릿 등에 땅콩이 함유된 것이 많으므로 아이에게 먹일 간식을 고를 때도 꼭 확인해요. 15개월 이후에 먹일 때는 갈아서 죽에 섞거나 간식에 뿌려 먹여요. 2알 정도 갈아서 죽에 넣고 잘 먹으면 4~5알 정도로 양을 늘려요.

 

 

참고 자료 :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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